정치구민지

한덕수 총리,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에 "여론조사만 보고 결정 않기를"

입력 | 2022-09-19 17:06   수정 | 2022-09-19 17:06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특별검사 추진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여론조사만 보고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여론이 높다′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국회에서 합리적으로 논의해 잘 결정하리라 믿는다″며 ″수사 중인 검찰이나 수사당국에서도 어련히 알아서 그런 문제를 잘 검토하지 않겠느냐″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검찰이 그 정도의 중립성과 투명성, 공정성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지난 대선 때 후보자 재산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장신구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이미 대통령실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에 대해서도 ″저는 몰랐고 신문을 보고 알았다″면서 ″대통령께서 이 문제가 언론에 나오고 의원님들께서 말씀하시니까 그 문제를 보고받으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