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현주

권성동 "신당역 사건을 '여성혐오'로 규정한 것은 현상 오독"

입력 | 2022-09-20 17:14   수정 | 2022-09-20 17:15
국민의힘 권성동이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발언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사퇴 요구한 진보당과 녹색당, 여성단체들을 향해 ″비극을 남녀갈등의 소재로 동원하는 것은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신당역 살인은 비극적 사건″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엄정한 법집행과 제도적 보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천인공노할 범죄자가 있고, 그 피해자 역시 남녀가 될 수 있다″면서 ″단지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을 여성혐오라고 규정한 것은 현상에 대한 오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신당역 살인사건이 여성혐오 범죄라고 믿는다면 그 비난은 여가부가 아닌 민주당을 향해야 마땅하다″면서 ″변호사 시절 이재명 대표는 끔찍한 살인사건을 변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신당역 살인사건 같은 비극이 정치적으로 오독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당파적으로 오조준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적 이해관계라는 저울 위에 비극의 무게를 달지 말라″면서 ″비극은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