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23 09:29 수정 | 2022-09-23 09:29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해 ″사적인 혼잣말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우리 국회에서 1억 달러를 승인해 줘야 하는 데 과연 어떻게 될까 그런 우려를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걸 그렇게 정말 키워서 이야기하고 하는 것이 정말 우리 국익 전체에 도움이 될지 조금 숨을 고르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비속어 대상이 한국 의회인지 미국 의회인지에 대해서도 ″바이든이나 미국을 거론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현장에 없어서 동영상만 여러 차례 봤는데 딱히 그렇게 들리지는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저희로서는 대통령실 해명을 믿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전부 해명을 들어봐야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일 정상 간의 만남이 ′굴욕적인 빈손 외교′였다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가서 만나든, 찾아와서 만나든 그거는 UN이라는 다자외교 무대의 모양새, 형편을 좀 이해해야 한다″며 ″2년 9개월 만에 양국 정상들이 만나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횡보에 대해서는 ″굳이 대답을 안 해도 많은 국민들이 잘 느끼고 계실 것″이라며 ″장래가 촉망되던 한 젊은 정치인이 몇 달 사이에 비호감도 1위를 기록한 거를 스스로도 성찰하고 되돌아보는 것이 이 대표의 미래를 위해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