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07 14:55 수정 | 2022-10-07 14:59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에서 6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는 3주 전엔 33%, 2주 전 28%, 지난주엔 2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번 주 29%로 다시 반등했습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1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전 정권 극복′(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5%), ′공정·정의·원칙′(4%)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1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발언 부주의′,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5%), ′직무 태도′, ′독단적·일방적′(이상 4%), ′인사′(3%) 등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때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했다′는 응답이 63%,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을 유발했다′는 응답은 25%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이번 사태가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는 쪽으로 기울었다″며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은 언론 보도를 더 문제시했고, 60대,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30%, 정의당 4%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무선 90%·유선 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