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최재해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대통령실에 미리 보고 안 했다"

입력 | 2022-10-11 18:55   수정 | 2022-10-11 18:59
최재해 감사원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하기 전, 대통령실에 보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이번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감사와 관련해 감사 개시와 진행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지금까지 감사원 업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느냐′는 전 의원의 추가 질의에도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원장은 이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주고받은 문자를 고리로 민주당이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이밖에 감사원이 여러 기관에 공직자 수천 명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한 것을 두고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간부들의 약점을 잡아 쫓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그렇지 않다, 어떤 특정 기관장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