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25 17:14 수정 | 2022-10-25 17:23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엄청난 국정 문란에 해당한다, 확인이 필요했다″며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해당 술자리를 직접 봤다는 생생한 목격담이 있고, 그 술자리를 주선했다고 지목된 인물이 거듭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이 있어서 육성 그대로 공개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본인에게 진위를 묻는 것이며, 그렇게 하라고 국정감사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 질문에 한동훈 장관은 대뜸 ′장관직을 걸겠다′며 국감장을 도박판으로 만들었다″면서 ″국민의힘도 덩달아 저에게 ′정치 인생을 걸라′고 판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저는 뒷골목 깡패들이나 할 법한 협박에 말려들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도 ″′사실이냐′고 물은 것에 법적 책임을 지우겠다면 피하지 않겠다, 제보 내용이 맞는지 계속 확인 작업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 19일 밤, 윤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청담동 고급 바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저는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겠느냐″고 반발하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