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07 13:49 수정 | 2022-11-07 14:17
국민의힘이 오늘 ′10·29 참사′와 관련해 사고 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다짐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첫 회의에서 ″제2의 이태원사고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며 ″안이했던 안전의식, 소홀했던 예방조치, 느슨했던 현장 대처 모두가 이번 특위의 논의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위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당도 움직이겠다. 가감 없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도록 하겠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 개선, 법률 제정, 예산 집행 등 모든 것에 당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만희 특위 위원장도 ″이번 사고의 진상을 명백하게 규명해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요구하겠다″며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제도적인 점검을 하고,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안전 체계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위는 진상조사소위·안전대책소위·국민안심소위 등 3개 소위를 구성해 활동하기로 한 가운데, 오는 9일 용산경찰서를 방문해 참사 당시 지휘체계 등을 점검하고, 같은 날 녹사평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기로 했습니다.
이어 11일에는 안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2차 회의를 가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