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동물보호단체가 목줄에 매달린 강아지를 ′요요′ 장난감처럼 공중에서 돌린 80대 남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어제 말티즈 강아지의 목줄을 잡아당기고 강아지를 때리는 제보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 이 영상 속 82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서울 은평경찰서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케어측은 ″오늘 아침 영상 속 남성을 찾아갔는데, 똑같은 방식으로 한살 남짓의 강아지를 들어올리며 학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의 설득 끝에 이 남성은 강아지 소유권을 포기했고, 케어는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강아지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이 남성은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케어는 ″서울 연신내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한 남성이 흰색 말티즈의 목줄을 잡고 들어올려 돌리는 등 학대하는 영상을 SNS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