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코로나19 감염 7개월 남자아이, 심정지로 이송 중 사망

입력 | 2022-02-20 22:14   수정 | 2022-02-20 22:14
코로나19에 감염된 생후 7개월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8시 반쯤, 경기도 수원에서 코로나에 걸린 아이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접수 6분 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아이를 이송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밤 9시 17분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아이는 심정지 상태였다″며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 응급 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경기도 안산의 대학병원으로 아이를 이송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