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전쟁 17일째‥우크라이나·러시아인들 서울 도심 규탄 집회

입력 | 2022-03-12 17:15   수정 | 2022-03-12 17:16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7일째인 오늘, 국내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과 러시아인들이 서울 도심에서 전쟁을 규탄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오늘 낮 1시쯤, 우크라이나인 120여 명은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있는 서울 정동 제일교회 앞에서 모여, 서대문사거리까지 행진하고 돌아오는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우크라이나인은 ″지난 2주 동안 잠도 못 자고 인터넷을 보는 게 두려웠다″며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위해서 싸우고 있고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2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는 재한 러시아인 10여 명이 전쟁 규탄 집회를 열고 ″푸틴은 살인마다″, ″우크라이나 힘내주세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