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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영상M] 금은방 유리문 온 몸으로 깨고 절도‥쇼핑백 터져 범행 실패
입력 | 2022-03-17 11:40 수정 | 2022-03-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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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3일 새벽, 경기 화성시의 한 금은방.
모자를 쓴 남성이 유리로 된 출입문을 망치로 한번 깨더니 온몸으로 유리문을 뚫고 들어갑니다.
금은방에 들어서자마자 진열대에 덮여 있던 천을 걷어낸 뒤 망치로 진열대 유리를 차례로 깨버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울린 경비업체 경보음. 놀란 남성은 귀금속 몇 개를 급하게 훔쳐 종이 쇼핑백에 담아 달아났습니다.
창을 깨고 들어와 나갈 때까지 1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훔쳐간 건 14k 금반지 2개, 그런데 뛰어나가다가 종이 쇼핑백이 터져 훔친 반지를 모두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결국 이날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강력팀은 남성이 도주한 동선를 따라 추적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다음날 안산시의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도주하는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잡고보니 이 20대 남성은 관련 전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했고, 일주일 뒤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비업체 보안음이 울리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다″며 ″절도범은 잡힐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