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평화의 소녀상′ 앞 수요집회를 두고 정의기억연대와 갈등을 빚어온 반대 단체가 정의연 관계자 등을 경찰에 맞고소했습니다.
위안부사기청산연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등이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 등을 모욕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한 사무총장 등은 우리를 ′극우 역사 부정 세력′으로 매도했다″며 ″극우는 극단적 폭력을 동반한 반자유주의적 사상을 일컫는데, 우리는 정의연의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이나 극단적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집회신고를 마치고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평화적으로 진행한 합법적 행사였다″며 ″극우 표현은 우리들에게 심각한 모욕″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정의연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등은 집회 장소를 선점해 집해를 방해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보수 성향 단체 회원 12명을 경찰 고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