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22 11:24 수정 | 2022-05-22 11:25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제공해 유죄가 확정된 남재준,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이달 말 예정된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법무부는 이틀 전인 지난 20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오는 30일로 예정된 윤석열 정부의 첫 가석방 대상자로 남재준, 이병기 전 원장 등 약 650명을 결정했습니다.
앞서 남 전 원장은 국정원장 재임 시절 특수활동비 6억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지원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이 전 원장은 8억 원을 건넨 혐의로 징역 3년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습니다.
특수활동비 21억 원을 줘 징역 3년 6개월에 자격정지 2년이 확정된 이병호 전 원장의 경우 형기가 많이 남아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이들과 공모해 청와대에 돈을 전달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사면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