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 불‥직원 45명 대피

입력 | 2022-06-25 03:56   수정 | 2022-06-25 05:59
어젯밤 10시 10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5대를 투입해 3시간 여 만인 오늘 새벽 1시 반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보령화력 3·4호기 앞 터빈컨트롤빌딩 2층 전원 케이블 쪽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화재 직후 건물에 있던 직원 45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선 케이블이 타면서 짙은 연기가 발생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보령화력 3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이고, 4호기는 성능개선공사 중이어서 모두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며 ″이번 화재가 전력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열화상카메라 등을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