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02 08:06 수정 | 2022-07-02 08:06
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서울 도심과 경남 거제에서 조합원 6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합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에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뒤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 행진하며, 같은 시각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앞에서도 노동자대회를 엽니다.
어제 서울행정법원 결정에 따라 이들의 행진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 3개 차로까지만 허용됐고, 참가 인원도 3만 명으로 제한됐습니다.
이들은 오늘 집회에서 정부의 물가대책 수립과 노동임금 인상, 노동시간 후퇴 중단, 사회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경찰관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한편, 불법행위가 벌어지면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 서울경찰청은 이번 집회와 행진 구간에 안내용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5백여 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섭니다.
경찰은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세종대로와 을지로, 한강대로 일대에서는 차량을 우회 운행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