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오늘 오전 10시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대우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토목공사 도중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61살 노동자가 쏟아진 흙더미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선 우수관을 매설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숨진 노동자는 약 2미터 깊이의 구덩이에 들어가 줄을 연결하는 등 측량기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의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4월 대우건설이 시공한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 신축 공사 현장에서도 리프트 작업 도중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