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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세척 시작‥다음 달 6일 재개장

입력 | 2022-07-18 15:22   수정 | 2022-07-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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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크레인이 높이 올라와 있습니다.

호스를 든 작업자들이 세종대왕의 얼굴 곳곳에 물을 뿌립니다.

세종대왕 손에 들린 책과 의자까지 꼼꼼히 세척합니다.

다음 달 광화문광장 개장을 앞두고, 서울시는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이번 달 29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되는데, 서울시는 고압세척기로 물청소를 한 뒤 특수 보호제로 동상을 마감 처리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오랫동안 공사 분진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쌓여 있는 상태″라며 ″어느 때보다도 더 깨끗이 씻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세척 작업은 지난 2020년 4월 이후 27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서울시는 매년 4월 고압세척기로 동상 물청소를 해왔지만, 지난해엔 광화문광장 재조성사업으로 물청소를 하지 못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은 지난 2020년 11월 공사에 들어간 이후 1년 9개월 만인 오는 8월 6일 재개장됩니다.

기존 광장의 서쪽 차로를 없애면서, 총 면적이 두 배 넘게 늘어났고, 녹지도 세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내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길이 50m, 폭 30m의 광화문 월대를 복원할 계획입니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과거 조선 시대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을 이릅니다.

이를 위해 광화문 앞 삼거리 형태를 월대 위로 통과하는 기존의 T자형에서 월대를 우회하는 곡선형 T자형으로 변경하는 사직로 도로 선형공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운전자들은 오는 23일 오전 4시부터 변경된 차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또, 도로 포장공사로 인해 23일부터 8월 5일까지는 야간시간대 일부 차로가 통제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 사진제공: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