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서울시의회가 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한다는 방침은 그대로라고 밝혔습니다.
시의회는 오늘 해명자료를 내고 ″서울시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협의해 해당 공간을 자진 철거하도록 유도하겠다″며 기억공간에 대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이미 대안이 일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월호가족협의회는 부지 사용기간이 임박하자 사용 연장을 신청했지만, 시의회 사무처는 지난달 8일 이를 반려했습니다.
시의회는 ″본관 건물은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며 ″기억공간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4년 완공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 등 ″세월호 기억공간 추모에 대한 것은 범국가적 차원에서 이미 대안이 일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0일 해당 단체들에 기억공간의 전기를 차단하겠다고 알려왔으나 논란이 일자 김현기 시의회 의장의 지시로 단전을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