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을 비롯해 현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등록 사항이 공개됐습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 76억 4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은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예금 49억여 원과 서울 서초동 아파트 18억 원, 경기도 가평군 일대 토지 3억 원이 포함됐고 윤 대통령 본인 예금은 5억여 원이었습니다.
대통령실 주요 인사의 등록재산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48억 1,400만 원, 이진복 정무수석이 14억 9천만 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17억 7천만 원이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2억 4천만 원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억 7천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앞서 지난 3월 정기재산 공개 때 사법연수원 부원장 신분으로 39억3천8백만원을 신고해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현 정부 공직자 중에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2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0억 4천만 원,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20억 6천4백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습니다.
퇴직자 중에는 이강섭 전 법제처장의 등록재산이 217억8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