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학수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2호선 운행 50분 지연

입력 | 2022-09-19 11:22   수정 | 2022-09-19 11:2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6일 만에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열차를 타고 당산역을 거쳐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했습니다.

회원들은 열차가 정차할 때마다 내려 옆문으로 옮겨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2호선 외선순환 운행이 약 50분간 지연됐고, 9호선은 정상 운행됐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정부는 2023년도 예산 중 장애인 관련 예산에 자연증가분만 반영해놓고 사회적 약자들을 촘촘하게 지원했다고 과대 포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애인이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권리를 보장하려면 예산 1조5천억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