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공무원과 주민에게 사과 2백여 상자를 보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에 대해 경찰이 두번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21일)와 오늘(22일), 사과 상자 대금을 결제한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초 설을 앞두고, 수행비서를 통해 소속 공무원과 구민들에게 사과 상자 2백여 개를 보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21일, 김 구청장과 비서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구청장실과 비서관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구청장은 ″사과박스 전달을 비서에게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본인과 무관한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김 구청장의 혐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