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06 16:07 수정 | 2022-10-06 16:08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돼야 하지만 혐오나 증오의 정서가 퍼지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차′에 대한 의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혐오와 풍자의 경계는 늘 모호하다″면서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정확한 것을 반영한 거라고 느낄 수도 있는데, 그림이니 시각대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제가 심사위원이었으면 상을 줘서 이런 것을 응원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전국 학생 만화공모전 고등부 카툰 부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차′ 그림에 금상을 수상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를 두고 만화영흥원을 엄중경고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