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귀가 중이던 소방관이 퇴근길 고속도로에서 목격한 화물차 화재를 자체 진압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달리던 1톤 화물차에서 불이 나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본인 차를 운전해 귀가 중이던 인천서부소방서 소속 남기주 소방사가 화재를 목격하고 차에서 내려 교통통제 중이던 경찰에게 신분을 밝힌 뒤 직접 불길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 소방사는 평소 차에 가지고 다니던 방화복을 착용하고 본인 소유의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불로 화물차가 모두 타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운전자인 70대 남성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