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9 20:21 수정 | 2022-10-19 20:23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에서 대언론 창구를 맡고 있는 교육부 대변인이 일부 기자들에게 야당이 이 후보자를 향해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여당 논평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실 취재를 종합하면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어제(18일) 일부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논평이 실린 기사를 문자메시지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의원은 ″교육부 대변인이 특정 정당의 논평을 장관을 위해 공유하는 행위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며, 인사청문 대상자에 대한 최소한의 행정지원을 규정한 인사청문회법 위반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어제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향한 내로남불식 흠집내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MBC와의 통화에서 ″몇 몇 친한 기자들에게 발송한 것″이라며 ″처신이 부적절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