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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SK C&C 데이터센터 압수수색 10시간 만에 종료

입력 | 2022-10-21 10:55   수정 | 2022-10-21 21:11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SK C&C 데이터센터 판교 사무실 등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10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경기 남부경찰청과 분당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저녁 8시쯤까지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C&C 판교캠퍼스 사무실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확보 과정에서 보안이 걸려있어서 외부 전문가를 불러 푸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안전관리 메뉴얼′ 등 수사에 필요한 서류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사고 이후 대응이 적절했는지, 서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반쯤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장애가 빚어졌으며, 카카오내비와 카카오T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 대표는 서비스 장애 사태가 일어난 지 나흘 만에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발 방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