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준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액체 수은 10밀리리터 가량이 누출됐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지도 교사 3명과 학생 32명이 있었는데, 사고 직후 즉시 밖으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학교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학생 470여 명을 운동장으로 대피시켰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들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수은 기압계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