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소희
천주교 대전교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합성 이미지를 SNS에 올려 논란이 된 박주환 신부를 정직 처리하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은 오늘 대전교구 홈페이지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고 ″박 신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많은 분이 받았을 상처와 충격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신부에 대해서는 미사나 고해성사 집전 등 사제의 권한과 임무를 박탈하는 성무 집행정지 명령과 함께 정직 처분을 내리고, 건양대병원 사목 신부직도 박탈했습니다.
다만 박 신부는 신부 자격 자체를 박탈당하는 면직은 피해 신부 신분은 유지하게 됐습니다.
김 교구장은 ″박 신부가 무릎을 꿇고 교회와 국민들께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며, ″이후 박 신부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보다 단호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신부는 지난 12일 본인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이미지를 올리며 ″비나이다~비나이다″라고 적어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