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단독] 8살 장애아 등에 '빨간 손자국'‥CCTV 지운 발달센터장 송치

입력 | 2022-12-12 20:30   수정 | 2022-12-12 20:30
경기도 안산시의 한 장애아동 발달센터장이 지적장애가 있는 8살 남자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발달센터장인 30대 남성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해당 센터장은 지난 10월 12일 오후, 체육 수업 도중 8살 장애 아동이 제대로 체육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자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센터장은 피해 아동의 부모에게 ″현장 CCTV가 자주 고장나 포맷했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CCTV를 복원해 센터장이 피해 아동을 폭행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지난 5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안산시는 지난달 센터장에 대해 ′아동 학대′ 판정을 내렸으며, 내년에 해당 센터를 발달재활서비스 기관으로 재지정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