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오미크론 확산세에 전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250만명에 육박

입력 | 2022-01-05 11:39   수정 | 2022-01-05 11:39
오미크론 변이가 대륙을 가리지 않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25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전 세계 하루 확진자 수는 크리스마스 직전인 지난달 23일만 해도 100만 명 미만이었지만 2주일도 안 돼 2배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구축한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3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별 하루 확진자는 미국이 108만 명으로 가장 많은데 한 국가에서 하루 만에 100만 명 이상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불과 나흘 전만 해도 59만 명이었지만 거의 2배 수준으로 많아졌고, 하루 사망자 수도 1천688명에 달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스페인에서 하루 37만 2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고 영국이 18만 7천 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럽 전체로는 하루에 1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스웨덴과 그리스에서도 하루 확진자 숫자가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고 독일은 1주일 만에 확진자가 3배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과 실비아 왕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억 9천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54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 확진자는 미국이 5천491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와 브라질, 영국, 러시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미국이 82만 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