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벨라루스에서 열린 러·우크라이나 간의 협상이 약 5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회담에 참여한 한 인사는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열린 양측 회담이 지난달 28일 오후 7시,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1시쯤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 회담 결과에 대해선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음 회담 일정이 잡힌 점으로 볼 때 최소한 파탄은 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양국 대표단이 귀국해 협의를 거친 뒤 다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푸틴 대통령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회담 뒤 ″우리가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사안들을 찾았다″며 ″다음 회담이 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벨라루스 벨타 통신은 다음 러·우크라이나 협상이 며칠 내로 열릴 것이라고 러시아 대표단을 인용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