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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구진 "화이자 4차 접종, 고령층 감염예방효과 4∼8주 불과"

입력 | 2022-04-06 11:47   수정 | 2022-04-06 11:48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의 고령층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 효과가 4∼8주에 그친다는 이스라엘 연구진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현지시간 5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스라엘 보건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월 3일 이전까지 4차 접종을 맞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도 않았던 60세 이상 고령층 125만명의 감염 및 중증진행 위험을 분석했습니다.

접종 후 4주까지 감염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4차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비율은 3차 접종자의 절반이었지만,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8주가 지나면 3차 접종차와 차이가 없는 감염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확진을 따진다면 실제로 4차 접종은 효과가 단기적일 뿐이고 절대적 이익도 크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며, 연구 대상이 된 고령층은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1~4차 접종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