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상현

러 "마리우폴 제철소 내 민간인 탈출 위한 휴전 실시"

입력 | 2022-04-26 08:28   수정 | 2022-04-26 08:28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내 민간인 대피를 위해 전투를 일시 중단하고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러시아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군이 일방적으로 전투행위를 중단하고 부대를 안전거리까지 후퇴시킨 뒤 모든 방향으로의 민간인 탈출을 보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조우스탈 제철소 내 근로자와 여성, 어린이 등의 민간인들이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탈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포한 동부 돈바스 지역의 DPR 군대는 지난 3월 초부터 마리우폴에 대한 포위 공격을 벌여왔는데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마지막 저항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