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민욱

마크롱 대통령 재선 취임식 "더욱 살만한 지구, 더욱 강력한 프랑스"

입력 | 2022-05-07 20:14   수정 | 2022-05-07 20:14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자신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더욱 살만한 지구′와 ′더욱 강력한 프랑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재선 취임식을 연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전과 다른 새로운 국민이 새로운 대통령에게 새로운 임기를 위임했다″며 자신이 이끌 다음 5년은 지난 5년과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를 ′더 자주적인 국가′로 만들고, 금세기에 직면한 위기에 프랑스와 유럽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쉴틈 없이 행동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소규모로 열린 취임식에는 프랑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하객 450명이 초청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서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마크롱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는 오는 13일까지이며, 두 번째 임기는 14일 시작합니다.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 결선에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와 5년 만에 재대결을 펼쳤고, 득표율 58.55%로 또다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