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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폭력과 슬픔 너무 많아"‥텍사스 총기범 SNS로 살인 암시

입력 | 2022-05-29 07:01   수정 | 2022-05-29 07:0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형 총기 난사 참사들을 언급하며 단호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델라웨어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21명이 사망한 텍사스주 초등학교와 10명의 흑인이 숨진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 총기 난사를 언급하며, ″너무 많은 곳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숨졌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비극을 금지할 수 없지만,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는 있다″며 ″파괴적인 세력에 좀 더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가 소셜미디어 ′유보′를 통해 또래 소녀들에게 살인과 성폭행 등을 위협하고 학교 총격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는 피해자들이 라모스를 유보에 신고했으나 무시됐고 별다른 조치 없이 그가 계정을 유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보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10대들이 주목한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앱으로, 현재 전 세계 유보 사용자는 6천만 명 중 99%가 25살 이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