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06 17:09 수정 | 2022-06-06 17:09
영국 여당인 보수당이 최근 ′파티 게이트′ 의혹으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열기로 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존슨 총리가 소속된 영국 집권당인 보수당의 평의원 모임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보수당 하원의원의 15%에 달하는 54명 이상이 자신에게 불신임 투표를 요구해 투표 조건이 충족됐다″며 현지시간 6일, 존슨 총리의 신임을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원 내각제인 영국에서는 집권 여당의 대표가 총리직을 맡으며 불신임투표에서 보수당 의원의 과반인 180명 이상이 불신임에 찬성하면 총리가 교체됩니다.
브래디 위원장은 규정에 따라 영국 현지시간 6일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는 투표 후 1시간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코로나19로 전국적인 격리 조치가 내려졌던 지난 2020~2021년에 총리실 직원들과 함께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파티를 벌였다는, 이른바 ′파티 게이트′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