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한국이 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조사 대상 53개국 가운데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의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는 1위를 차지한 한국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가 뒤를 이었고, 지난 석 달 동안 1위를 계속 차지한 노르웨이는 4위로 밀려났습니다.
블룸버그는 경제활동 재개, 코로나19 상황, 삶의 질 등 3개 부문의 11개 지표로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는지 평가해 순위를 발표해 왔습니다.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월별 확진자′, ′최근 3개월 치명률′ 등 코로나19 상황 부문과 삶의 질 부문에서 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블룸버그가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2020년 11월 4위를 기록한 이후 대체로 상위권을 유지하다 한 때 20위권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마지막 순위 발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회복력 순위′ 최하위는 러시아가 두 달 연속 이름을 올렸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구하는 중국은 53개 나라 가운데 51위로 평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