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00일을 넘어선 가운데 양국의 교전 과정에서 숨지거나 다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1만 4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에 따르면 지난 2월24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공식 확인된 민간인 사상자 수는 1만 4천59명에 이릅니다.
OHCHR은 ″5천567명은 사망했고, 8천29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며 ″공식 확인된 사례를 집계한 것으로 실제 민간인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양국이 정당한 사법절차를 어긴 채 인신 구속을 한 사례도 많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OHCHR 인권감시단은 ″러시아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최소 416명이 적법 절차 없이 구금됐거나 강제로 끌려가 이중 16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