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엄지인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개입하는 외부 세력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연설에서 대만이 중국의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최대의 성의와 노력으로 양안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길 원한다″며 ″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확고한 결심으로 대만 독립 세력을 타격하고 강력한 조치로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완전한 통일을 실현해야만 대만해협이 지속적인 평화를 맞이할 수 있다″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중국 인민의 반대에 부딪칠 것이고, 통일 대업을 막으려는 어떠한 행위도 역사의 수레바퀴에 의해 부서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비핵화 과정과 북미 평화협정의 단계적·동시적 원칙인 ′쌍궤병진′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선 ″중국은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유리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며 ″급선무는 화해를 권유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고, 근본적인 정책은 균형적이고 지속가능한 안보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