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07 15:46 수정 | 2022-10-07 15:46
허리케인 ′이언′으로 침수 피해를 겪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등 전기자동차에 불이 붙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미 퍼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청장은 현지시간 6일 트위터를 통해 침수된 전기차에서 배터리 부식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퍼트로니스 청장은 ″소방관들이 예전에 겪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정도 규모로 전기차 화재를 꺼야 했던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퍼트로니스 청장은 테슬라 전기차의 불을 끄는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 속 소방 관계자는 ″5,700리터 넘게 물을 부었는데 아직도 불이 안 꺼졌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 1천~3만 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