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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World Now] 스파이더맨이 또 빌딩 오른 이유‥"파업 해결"
입력 | 2022-10-13 11:04 수정 | 2022-10-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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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있는 210미터 높이의 몽빠르나스 타워에 한 남성이 외벽을 타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 남성은 다른 장비 없이 초크와 등반용 신발만 갖춘 채 빌딩을 올라갔습니다.
이 남성은 ′스파이더맨′으로 알려진 알랭 로베르(60세)
로베르는 현재 프랑스에 진행되고 있는 정유사 파업과 관련해 ′노사 양측의 대화를 촉구한다′며 빌딩을 올랐습니다.
현재 프랑스의 토탈에너지와 에소 노조는 지난달부터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정유소를 폐쇄했고, 그 여파로 파리 등에서 주유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로베르는 인터뷰에서 ″파업은 멈춰야 합니다. 파업이 간호사, 의사 등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프랑스 국민들도 정유사 노동자들도 지겨워합니다.″
로베르는 안전로프 없이 건물주나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기습적으로 맨손으로 세계 곳곳의 고층 건물을 오르는 기행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지난 2018년 6월에는 서울 롯데월드타워의 외벽을 1층에서부터 2시간 동안 올라가 75층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급진전하는 남북관계를 기념하고자 등반을 기획했다″고 말한 뒤 송파경찰서에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됐었습니다.
로베르는 높이 82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파리 에펠탑,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유명 건물을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