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IAEA, 후쿠시마 어류 채취‥'오염수 문제없다' 일본 주장 검증

입력 | 2022-11-10 15:18   수정 | 2022-11-10 15:19
일본 정부가 내년 봄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이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항구에서 물고기 샘플을 채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IAEA 조사단은 광어와 붕장어 등 6종, 200㎏ 상당의 물고기를 지바현 연구시설로 옮겼으며, 방사성 물질 농도 검사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오염수 방류가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닷가에서 해수와 해양 퇴적물도 샘플로 수집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 등을 측정합니다.

이번에 일본을 방문한 조사단은 IAEA 산하 환경 연구소 연구 인력 2명과 한국과 핀란드에서 초빙한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교도통신은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핀란드 연구자도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하수와 빗물 유입으로 인한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