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재민

1·3 대책에도‥"1월 전국 주택 거래량 월 기준 역대 최소"

입력 | 2023-03-02 10:40   수정 | 2023-03-02 10:40
정부가 1·3 대책으로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소폭 증가하는 등 거래가 살아나는 분위기가 일부 감지됐지만, 여전히 전국적인 주택 거래는 부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주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5만228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월 기준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거래가 가장 많았던 2020년 7월 22만3천118건과 비교하면 77.5%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주택 거래에는 매매, 판결, 교환, 증여, 분양권 전매, 기타 소유권 이전이 포함됐습니다.

매매만 따로 보더라도 올해 1월 전국 주택 매매는 2만5천761건으로 지난해 1월의 6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도 7개월 만에 다시 1천건을 회복했지만, 주택시장 호황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