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KDI는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2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예상한 1.8%보다 0.3%포인트 낮춘 수치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1.6%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KDI는 수출 위축에 따른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KDI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4%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3.5%를 소폭 낮춘 수치로 KDI는 수입 물가 하락세 전환 등 공급자 측 물가 압력의 축소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