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성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5.25~5.50%로 조정됐으며,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연준은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며 금리 인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기조 아래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지난달에는 금리를 동결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한 풀 꺾이고 전반적인 지표가 완만하게 돌아서면서 이번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