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현주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 3천6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재고가 정점을 찍는 등 D램 출하량 증가와 가격 하락 폭 축소로 적자 폭을 줄이는 등 하반기에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68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0조 5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순이익은 1조 7천236억 원으로 84% 줄었습니다.
반도체 적자 폭은 축소됐으나,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감소하며 모바일경험 사업부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95.5% 급감한 영업이익 6천402억 원으로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 4조 3천600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DS 부문 매출은 14조 7천300억 원으로 작년 2분기 DS 부문 실적매출과 비교하면 매출은 반토막 났고, 영업이익은 14조 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다만 D램 출하량 증가 등으로 1분기 -4조 5천800억 원 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