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방통위는 KBS의 방만 경영을 방치하고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으로 KBS 명예를 실추했다며 남 이사장 해임 건의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또, 지난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문제와 관련해 정미정 EBS 이사 해임안도 의결됐습니다.
남 이사장이 지난 10일 자신의 해임 절차에 김효재 위원장 직무 대행을 배제해달라고 낸 기피신청은 기각됐습니다.
현재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2명이 공석이며, 야권 추천 김현 상임위원이 기피신청 기각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회의장을 나와 의결엔 여권추천인 김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 등 2명이 참여했습니다.
방통위는 오늘 오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 청문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 이사장의 해임 사유는 MBC 관리·감독 소홀과 안형준 사장 선임과정에서 부적격 문제가 불거졌음에도 사장으로 최종 선임했다는 이유 등입니다.
방통위는 오는 16일 열릴 전체회의에서 권 이사장 해임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