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다영

교통안전공단 직원 2명, 자격증시험 '셀프 응시'하고 부정행위

입력 | 2023-08-25 10:58   수정 | 2023-08-25 10:58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이 공단이 주관하는 교통 분야 국가 자격시험에 응시한 뒤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돼 파면 등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공단 항공안전실 항공자격처 소속 A씨는 지난 6월 공단이 시행한 항공정비사 시험에 응시한 뒤 평소 친분이 있던 외부 평가위원에게 구술 평가 없이도 합격시켜 달라고 부정 청탁했습니다.

공단은 내부 감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으며, A씨를 직위해제하고 파면 처리했습니다.

공단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자격시험 전수 조사에 나섰고, 지난 2021년 3월 항공자격처 소속 B씨가 운항관리사 학과 시험에 응시하면서 시험 절차를 위반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공단은 B씨를 직위 해제했으며 중징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