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재욱
실질임금이 넉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 6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3만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상용근로자가 2.5% 상승한 396만3천원, 임시·일용근로자가 0.2% 하락한 174만7천원을 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8만5천원에서 336만3천원으로 0.6% 떨어졌습니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열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가 지난 2월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넉 달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 실질임금도 작년 361만3천원보다 1.5% 하락한 355만8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상반기 누계 실질임금이 감소한 건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물가상승률이 4%대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