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재민

안전보건공단 인증 업체에서 5년 6개월간 129명 산재 사망

입력 | 2023-09-19 10:57   수정 | 2023-09-19 10:57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최근 5년 6개월간 산업재해로 1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업체에서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8천922명의 산재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그중 129명이 숨졌는데, 사고로 숨진 건 42명, 질병으로 숨진 건 87명이었습니다.

연도별 사망자는 2018년 41명, 2019년 30명, 2020년 17명, 2021년 22명, 지난해 17명, 그리고 올해 상반기까지 2명입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국제 표준을 반영한 안전보건 분야 제도로,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한 체계를 갖춘 사업장에 부여됩니다.

공단은 올해 7월을 기준으로 1천507개 사업장에 대한 인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