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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월세 표준계약서 바뀐다‥관리비 세부내역 표기해야

입력 | 2023-10-05 16:14   수정 | 2023-10-05 16:14
내일부터 전월세 계약 때 관리비가 월 10만 원 이상 정액이라면, 전기료·수도료·인터넷 사용료 등 세부 내역을 표기하도록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이 바뀝니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오늘 원룸과 오피스텔 관리비 투명화를 위해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에 관리비 항목이 신설된 데 이어 1년 만에 표기 세분화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관리비가 정액인 경우 10만 원, 15만 원 등으로 표기하고 정액이 아닌 경우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기재하게 돼 있습니다.

앞으로는 관리비가 월 10만 원 이상의 정액이라면 총액을 표기한 뒤 일반 관리비, 전기료, 수도료, 가스 사용료 등을 별도 표기해야 합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깜깜이 관리비를 예방하고 관리비가 ′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전월세 계약 때 개정된 표준계약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